Coexistence, Breathing New Life Into Modern Architectural Heritage

: 공존 근현대건축 문화유산의 새로운 숨결



진해에 스며들길(道) ; 쌓여온 100년의 역사, 수평적으로 다시 풀어내다

장려상(도코모모코리아 회장상)

김현수(한경국립대학교), 최다영(한경국립대학교), 김희진(한경국립대학교)

 진해는 을사늑약, 일본이 중요한 군항 요점지로 선정함에 따라 그 당시 선진국의 도시 형태를 따라 방사 + 격자형 도시로 성장하게 된 한국 최초의 계획도시이고 그에 따라 근대건축문화자산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이다. 하지만 구시 가지권의 쇠퇴가 진행됨에 따라 청년이 설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진 해 고유의 잠재력이라고 판단한 근대건축문화자산과 기존 관광 도시적 특성을 지역경쟁 력으로 전환하고자 한다. 그래서 근대건축문화자산이 모여있는 ‘근대문화역사길’부터 중 원 로터리까지의 축과 건축자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기존 시가지를 형성하 고 있는 근대상가주택의 특징인 1층과 2층의 수직적인 기능의 분리를 이용하여 2층 부 분의 주거공간 부분에 특별하고 새로운 수평적 숙박의 형태를 제안하여, 관광객들에게 진해다운 공간들을 제공하고, 1층 부분의 상업공간 부분에 각 대상지의 특색에 맞는 진 해 미래의 주인인 청년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과 순환하는 수익 구조를 통해 지역 경제 가 부활할 것이다. 대상지들의 건축자산을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연계하는 방안을 모 색하던 중 근대문화역사길이 진해의 근대건축문화자산이 모여있는 가장 중심의 축이지 만, 현재 시청에서 운영하는 투어 코스에서도 제외된 소외된 길이다. 또한, 넓은 차도로 인해 주민들의 보행이 자유롭지 못하고 현재 재생사업을 하는 근대건축문화자산끼리 단 절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았고 주차된 차량과 조경으로 인해 근대건축문화자산의 경관 확보가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위의 방안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자면 현재 구도심은 특 색있는 근대건축문화자산이 활용되지 못하고 있고, 해군 가족과 관광객 방문은 잦지만 숙박 시설은 그에 대응하는 특색이 따로 없다. 그래서 숙박 프로그램을 통해 이를 해결 하고자 한다. 2층은 숙박공간으로 활용하고 1층은 기존 점포의 성격을 유지하되, 일부를 호텔의 서비스 공간으로 운영한다. 근대문화역사 길에 분산되어있는 근대건축문화자산에 호텔 기능을 수평적으로 분산해 호텔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통해 직접 문화에 녹아들고 진해의 역사를 기억하도록 한다. 또한, 중심가에서 중원 로터리까 지 가로 정비와 그린 네트워크를 조성해 단순히 동선을 위한 길이 아닌 저층부 프로그 램과의 연결을 통해 하나의 산책로를 제안하고 부족한 녹지를 제공한다. 이후 지역주민 과 청년들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각 대상지에서 진행하고 가로 정비와 그린 네트워크를 통해 조성된 선형공간에 대상지 및 진해에 맞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모듈을 배치함으 로써 1층 부분에 호텔의 서비스 공간을 위해 사용된 공간들을 외부에 재배치하여 주민 과 청년들에게 돌려주고자 한다. 이러한 각 대상지의 1층 상업공간과 모듈들을 가변적으 로 만들어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머무르기 위한 가변적 공간을 구성하고 근대상가주택을 보존하는 과정에서 각 대상지에 맞는 구조보강을 함과 동시에 기존의 근대상가주택은 초기에 지어진 근대상가주택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진해에 머무르며 진 해의 역사를 공유하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대상지의 입면을 과거 사진 및 근대상가 주택 양식을 참고하여 근대문화역사 길의 이름에 맞게 근대문화역사 길의 입면을 되돌 리고자 하였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하여 관광객과 주민들이 대상지 및 선형공원에 머무 르면서 진해의 역사를 다시 한번 기억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진해의 해군들과 주민들, 관광객들이 개인의 역사를 공유하고자 하였다. 또한, 각 대상지의 프로그램들뿐만 아니 라 기존 혹은 앞으로 진해에 생기는 시설들 또한 선형공원에서의 접근성을 고려하였으 며 관광지 도시적 특성에 치우치지 않고 진해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에 대하여 배려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