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existence, Breathing New Life Into Modern Architectural Heritage

: 공존 근현대건축 문화유산의 새로운 숨결



흔적을 따라 시간을 잇는 도시의 길 : 폴리로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다. 

우수상(도코모모코리아 회장상)

이소형(동아대학교), 박가은(동의대학교)


 진해의 근대문화유산과 길을 함께 살리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보았을 때, 다양한 방법이 있었지만 폴리라는 요소를 가져오게 된 이유는 먼저 도시적인 문제점에서 해결방안이 필요했습니다. 첫 번째로 방사형도로와 직각형도로체계가 만나면서 생기는 예각대지의 활용방안이 필요했습니다. 두 번째로 근대문화유산의 건축물과 현대의 건축물이 조화를 못이루고 있다는 점이였습니다. 실제로 진해에 방문했을 때, 문화유산은 너무 낡아 찾아 보기도 힘들었고 역사문화길이라고 형성되어 있지만 지도를 보며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 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차량과 보행자를 위한 거리가 부족하다는 점이였습니 다. 진해에 실제로 가면 제일 먼저 느꼈던 불편한 점이 차량들이 도로에 주차되어 있고, 사람들을 위한 공원이 없다는 점이였습니다. 이 세 가지의 도시적 문제점과 과거 진해라 는 도시가 계획되었을 때, 이정표의 역할을 하는 육각집이 현재는 4개 중 1개만 남아있 다는 사실을 알고 이정표의 역할을 되살리며 폴리를 통해 한 번에 찾아가고 문화유산의 역사와 특징도 같이 알아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폴리의 구성은 근대문화유산의 기둥에서 통계치를 낸 110X100mm의 크기와 간격도 마찬가지로 통계를 내어 2000mm로 기둥 모듈을 만들었습니다. 그 기둥 모듈에서 대지 의 모양과, 문화유산의 기능에 맞게 형태를 형성하였습니다. 높이는 근대문화유산과 비 슷한 대부분 2층의 형태를 가졌지만 기능에 따라 3층의 높이까지 이루어져 있는 폴리도 있습니다. 폴리에는 과거의 요소인 기둥과 현재 남아있는 근대문화유산이 가진 특징 중 하나인 박공지붕을 가져와 각각의 특성에 맞게 지붕을 적용시켰습니다. 저희가 생각했을 때 폴리는 과거와 현대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기에 현대적인 요소인 계단을 추가하여, 상 징성을 가진 8개의 폴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진해역부터 시작하여 태백여인숙, 보태가, 송학동 근대상가주택, 대흥동 근대상가주택, 흑백다방, 일광세탁, 화천동 근대상가주택을 둘러보고 다시 진해역으로 돌아왔을 때, 진해의 역사를 알고 문화유산의 특징을 알게 되 는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